齒弊舌存 (치폐설존) 齒(이치), 弊(폐단폐), 舌(혀설), 存(있을존) 노자가 공경하고 따르던 '상용'이 노환으로 자리에 눕자 노자는 마지막으로가르침을 청하였습니다. 상용은 갑자기 입을 쩍벌리고 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확인하라는 듯 다시 한번 입을 벌리고는 이내 입을 닫았습니다. 노자는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는 노환으로 이는 다 빠졌지만 아직 혀는 그대로 였습니다. 노자는 "단단한것이 먼저 없어지고 부드러운것이 남는다는 말씀 새기겠습니다." 상용은 흐뭇한 표정으로 노자를 바라보며 "세상의 이치가 모두 이와 같네" 이것이 치폐설존의 고사성어 유래입니다. 어느 겨울 새벽 노자가 산책을 하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요란한 소리에 깜짝놀라 소리나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는 간밤에 내린 눈으로 큰나무의 굵고.. 더보기 군자(대인)의 조건은? 사람으로 태어나 이왕이면 훌륭한 사람, 남에게 귀감이 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옛날 사람들은 그런 사람을 군자라고 불렀다. 그렇다면 군자의 조건은 무엇일까? 주역을 통해서 군자의 조건을 알아보자. 문언전 2절에는 이런 글귀가 있다. 九三曰 君子終日乾乾夕惕若厲无咎는 何謂也오? (구삼왈 군자종일건건석척약려무구는 하위야오?) 子曰 君子進德修業하나니 忠信이 所以進德也요 (자왈 군자진덕수업하나니 충신이 소이진덕야요) 修辭立其誠이 所以居業也라 (수사입기성이 소이거업야라.) 知至至之라 可與幾也며 知終終之라 可與存義也니 (지지지지라 가여기야며 지종종지라 가여존의야니) 是故로 居上位而不驕하며 在下位而不憂하나니 (시고로 거상위이불교하며 재하위이불우하나니) 故로 乾乾하여 因其時而惕하면 雖危나 无咎矣리라. (고로 건건하야 .. 더보기 의종 - 겁먹은 왕 누구에게나 죽음은 두려운 거지. 특히 국정은 내팽개친 채 향락에 빠져있는 왕은 주변에 그를 탐탁치않게 여기는 적이 많은법이야. 1167년 연등행사가 있던 날이었지. 왕은 행사를 위해 봉은사에 갔고 밤이 깊어서야 관풍루로 돌아오는 길이었어. 그런데 왕이 탄 가마옆에 화살이 떨어져 있는거야. 왕은 깜짝놀라 급히 궁으로 돌아왔고 곧이어 궁성에 계엄을 선포했어. 그런데 이 화살은 왕을 살해하기위해 쏜 화살이 빗나간 것이 아니었지. 좌승선 김돈중이 타는 말은 길이 잘 들지 않았지. 그런데 왕의 행차에 징과 북소리가 요란하자 말이 놀라서 옆에 있던 기사의 화살통을 들이받은거였어. 화살통에서 화살이 튀어나와 왕이 탄 가마 옆에 떨어졌는데 이를 보고 왕이 기겁을 하였던거야. 저자거리에 방이 붙었어. "활을 쏜 적을 알.. 더보기 이전 1 2 3 4 5 ··· 89 다음